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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항로 쾌속 순항

기사승인 2025.10.29  1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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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 생산 자동화 비전 발표회 'Auto2Vision' 개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가 29일 삼성거제호텔에서 열린 'Auto2Vision' 행사에서 설계·생산자동화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업계 최초 조선해양 설계 자동화 플랫폼, 'S-EDP' 공개
S-EDP와 생산자동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삼성중공업이 설계·생산자동화를 통해 '글로벌 탑 티어 (Global Top Tier)'가 되어 조선해양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삼성거제호텔에서 조선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자동화 플랫폼 'S-EDP(SHI-Engineering Data Platform)' 를 공개하고 업무 체계의 일대 혁신을 예고하는 'Auto2Vision'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명에서 Auto는 설계 및 생산 자동화(Automation)를 의미하며, 2(to)는 자동화 기술 진보를 미래비전으로 연결, Vision은 삼성중공업의 자동화 글로벌 리더십을 의미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조선 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설계·생산자동화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은 설계 생산자동화 비전을 설명 중인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Auto2Vison'에는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페트로나스, ENI와 미국 Vigor Marine 대표,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 등 국내 외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S-EDP는 디지털화 된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공유됨에 따라 △웹(Web) 기반 동시 접근 △대내 외 실시간 협업 △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작성으로 설계 기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서·도면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업무 자동화 및 데이터(1D), 도면/문서(2D), 3D모델간 정합성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설계 자동화 플랫폼(S-EDP) 로고(위)와 Auto2Vision 행사 로고(아래)

삼성중공업은 S-EDP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율을 2030년까지 두배이상 끌어 올리고, 이를 통해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국내 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한편,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조선소에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계획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삼성중공업이 지향하는 스마트조선소는 S-EDP를 통해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전환(RX)으로 일컬어지는 3X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라고 강조하고 "S-EDP가 스마트조선소 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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