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자문단·청년정책관계장관회의 신설···"정책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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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차 미래대화 1·2·3#청년금융 (제5차 K-토론나라)에서 고졸 청년 대출금리 및 청년미래적금 등과 관련한 청년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
대전 제과상점가 방문해 빵 맛봐···"문화와 지방 결합이 성공하는 길"
[시사코리아저널=이선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고졸 미취업 청년도 대학생들이 받는 학자금(생활비) 대출금리(연 1.7%) 수준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전 충남대에서 '청년금융' 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제4차 미래대화 1·2·3' 간담회 행사에서 고졸 청년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와 청년미래적금 우대형(정부지원 12%)의 대상 확대 등 제안에 이같이 화답했다.
그는 청년 11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청년미래적금 우대형의 대상을 일정 소득 이하 중소기업 재직자로 확대할 필요성에도 공감하며 국회와 협력해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또 '미래대화 1·2·3 청년자문단' 및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청년 목소리를 듣고 각 부처 장관과 관련 정책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이 청년들과 적어도 두 달에 한 번 만나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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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차 미래대화 1·2·3#청년금융 (제5차 K-토론나라)에서 고졸 청년 대출금리 및 청년미래적금 등과 관련한 청년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
김 총리는 행사를 마치고 대학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고립·은둔 생활을 경험한 청년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운영하는 커피차에 들러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래대화 1·2·3'은 김 총리가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하며 정책 개선점을 찾고자 도입한 플랫폼이다.
김 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아침엔 '빵지순례'로 잘 알려진 대전 중구 대흥동의 제과 상점가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피고 애로 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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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제과점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총리는 현장 간담회에서 "문화와 지방을 결합해 가는 것이 전체적으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외교적으로 성공했지만 K-푸드, K-뷰티, K-컬처가 어우러져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인기를 토대로 제과 거리가 조성된 점을 짚으며 "개성을 가진 공간들이 하나의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흔히 혁신 기술만 (지원)하는데 지역의 협업이나 문화적인 것도 지원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범주를 잘 만들어 정부도, 지방정부도 결합할 방법을 고민해볼 것"이라며 "(훗날) '빵 혁신 클러스터'가 될 곳을 와서 보는 것이 아주 뜻깊었다"고 덕담했다.
김 총리는 제과점들을 찾아 직접 제품을 시식하고 상인, 종업원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총리는 지난 26일 광주 방문에 이어 이날은 대전을 방문하는 등 최근 지방 일정에 힘을 쏟고 있다.
이선우 기자 lsw1024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