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신 도의원 도정질문에 김용만 환경산림국장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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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남강댐 방류 모습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가 진주 남강댐이 홍수조절 능력이 취약하다며 남강댐 물을 부산으로 공급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개회한 제428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조현신(진주3) 의원은 남강댐 상류에 기후대응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도정 질문을 하며 남강댐 운영수위를 높여 부산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한지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남강댐은 전국 다목적 댐 중 홍수 조절 능력이 가장 취약하다"며 "부산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남강댐 운영 수위를 높이는 것은 홍수 조절 능력을 취약하게 만드는 등 극한호우 때 재난발생 위험을 가중시켜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정부가 2008년 남강댐 운영 수위를 높이는 남강댐 용수 공급 증대사업을 시작으로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남강댐 안정화 강화사업 등 이름으로 남강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사업을 이어가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후 정부가 대규모 댐 건설 중단을 발표하고 부산시의 남강댐 물 포기 선언 등으로 관련 논란이 잠잠해졌지만, 아직 그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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