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측과 협의해 필요한 자료 임의제출 방식 확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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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정치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15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 입구가 적막하다. /연합뉴스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교단 본산인 천정궁을 다시 찾아가 자료 확보를 시도 중이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에 수사관들을 보냈다.
통일교 측의 변호사 입회 요청에 따라 아직 내부로 진입은 못 한 상태다.
이는 15일 천정궁을 비롯해 통일교 서울본부,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 한학자 총재·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이 구속 수용된 서울구치소 등 10곳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통일교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 시한이 1월 중순까지라 통상적으로 조사를 하러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팀은 통일교 측과 협의해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현금 수천만원 등 금품을 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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