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 확산 막고 인명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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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화재 발생 초기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고 인명피해를 예방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화재 활동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 12월 9일 오후 7시 30분경, 거제시 옥포로6길 소재 일반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신고와 초기 진화, 인명 대피 유도 등 모범적인 대응을 펼친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에스텍시스템 거제지사 직원 김효태·이수민·임진홍 씨는 정전과 함께 화재를 인지하자 즉시 119에 신고하고, 매장 내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불길이 빠르게 2층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추가 진화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2층 가요주점 내 직원과 손님들을 안전하게 외부로 대피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화재는 약 8분 만에 진압됐으며, 해당 건축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복합건축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 없이 총 54명이 안전하게 대피, 재산 피해 또한 최소화할 수 있었다.
표창 수여식은 18일 오전 10시, 거제소방서 2층 서장실에서 진행됐으며, 표창장 수여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이 이루어졌다.
수상자들은 “모든 시민이 소방관이자 경찰관이라는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사회는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 시민들의 용기 있는 대응이 대형 피해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