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세계 자폐 인식의 날 맞아 논평 통해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 의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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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제18회 세계 자폐 인식의 날을 맞아 "다름을 안고 함께 살아가는 경남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과 통합교육 실현 의지를 담은 논평을 발표했다.
경남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선출을 위한 선거연대기구인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 단일후보로 선출된 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에서 "2007년 유엔 총회가 제정하고 2008년부터 기념해 온 세계 자폐 인식의 날은,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이들의 존재를 기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권리와 삶의 조건을 사회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함께 묻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교육통계를 인용해 "경남 학생 38만4,029명 가운데 8,546명이 장애학생이다"고 짚으며 "이것은 특별한 몇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경남의 교실이 마주하고 있는 교육의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장애에 대한 관점 전환도 촉구했다.
그는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과 속도, 방식에 잘 맞지 않을 때 그 다름은 장애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며 "교육은 누가 더 기준에 가까운가를 가르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의 조건을 만드는 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교육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특수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더 세심한 지원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목적은 아이를 따로 떼어 놓는 데 있지 않고 함께 배우고 살아갈 수 있는 보편의 조건을 넓히는 데 있어야 한다"고 통합교육의 철학을 분명히 했다.
경남교육청의 현재 흐름도 언급했다.
올해 2월 통합교육 모델학교 사전협의회 개최와 함께 연구학교 2곳·중점학교 5곳에서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함께 수업하는 협력교수 모델이 운영 중임을 소개하며, "이런 흐름은 분명 의미가 있으며 경남교육이 더 앞서 나가야 할 바탕이자 지켜야 할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3월 11일 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와 체결한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과 경남 특수교육 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소개하며 ▲행동중재 전담부서 구성 ▲통합교육 활성화 ▲진로·직업교육 강화 ▲초등 돌봄 확대 ▲특수교육 분쟁 조정 체계 마련 ▲학부모 지원체계 구축 ▲근거리 학교 배정 원칙 확립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송영기 예비후보는 "교육이 가장 어려운 학생을 어떻게 대하는가가 그 사회의 수준을 보여준다"며 "한 아이를 살필 수 있는 학교가 모두를 위한 학교가 된다는 신념 아래 다름을 안고 함께 살아가는 경남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