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구 전역 20% 넘겨···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유리? vs 이런 패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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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창원시 용지동 투표소에 관외 투표자들이 길게 늘어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
송순호 "시정공백 답답함 표출" vs 강기윤 "보수층 결집 신호"
宋 기자회견 "본투표 투표율 관건" · "미래로 전진하는 창원 선택" 호소
姜 측 "본투표에 꼭 2찍···송 후보의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 사과" 촉구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경남의 수부 도시인 창원에서도 지선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창원시장 후보들이 저마다 유불리를 두고 제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의 경남 전역 사전투표율은 24.64%를 기록했다.
이는 경남지역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종전 최고치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율(23.83%)보다 0.81% 높은 수치다.
창원시 5개 구 모두에서도 사전투표율이 처음으로 20%를 넘겨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선거에서 창원 5개 구별 사전투표 현황을 보면 ▲마산합포구 23.23% ▲성산구 22.76% ▲진해구 21.36% ▲의창구 21.17% ▲마산회원구(21.15%) 순서로 투표율이 높았다.
한때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더불어민주당이, 낮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고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런 패턴이 깨졌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가운데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이를 두고 저마다 유불리에 대한 해석을 달리한다.
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유권자들이 이제껏 (국민의힘 전 시장의 당선무효형으로 인한) 시정공백에 대한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빨리 나온 것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본투표까지 얼마나 높을 건지가 관건"이라며 "창원시민분들께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미래로 전진하는 창원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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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창원시 용지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국민의힘 강기윤 캠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만으로 유불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층들이 결집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도 6월 3일 본투표 당일 투표를 할 예정"이라며 "본투표날 나와서 반드시 '기호 2번'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시장 당선인을 가릴 '결전의 날'이 단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캠프 간 신경전도 가열되는 분위기다.
강 후보 캠프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같은 당 김수혜 창원시의원 후보 선거운동원이 진해구에서 송 후보 선거운동원들로부터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 측은 "당시 송 후보 측 운동원들의 대형 우산이 김 후보 측 운동원의 얼굴 부위를 찔러 이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밀어냈는데, 송 후보 측 운동원이 밀쳐서 넘어졌다"며 "송 후보가 선거운동원의 폭행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사고가 벌어지고 피해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송 후보 캠프와 관련이 있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