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하는 경쾌한 타격음에 수십년 동안 '만남의 장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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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부지가 텅 비어 있다. 이 자리에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 야구연습장이 있었다. /연합뉴스 |
지역사회 중심 아쉬움과 허전함, 개발 호기심 섞인 반응
아직 부지와 관련된 건축신고 등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의 대표 유흥가인 성산구 상남동에서 수십년 동안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해온 추억의 야구연습장이 최근 철거된 됐다.
창원 성산구 상남동 야구연습장은 2000년 전후 무렵부터 줄곧 한자리를 지켜왔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이용해보거나 구경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남동을 대표하는 오락공간 중 하나였다.
시끌벅적한 상남동 밤거리에 간간이 들려오는 '탕'하는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온 이용객들의 환호는 일대의 흥을 돋우는 역할도 했다.
일각에선 "상남동 비싼 땅에 야구장이 수익이 나겠느냐" "요즘은 찾는 사람도 뜸한 이곳에 야구장을 계속 운영하는 땅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아리송한 말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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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까지 창원 상남동 유흥가에 있었던 야구연습장 /네이버 지도 캡처 |
그러나 최근 들어 야구연습장 집기·시설 모두가 완전히 철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색 그물망으로 둘러쳐진 야구연습장 시설물이 늘 있던 자리에서 사라지고 빈터만 덩그러니 남게 되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아쉬움과 허전함, 호기심이 섞인 반응이 나온다.
스레드에는 "아 ㅠㅠ 추억의 장소인데"라거나 "많이 먹은 뒤 소화시키러 가는 곳이었다", "전통의 약속 장소가 없어졌다", "아들이 방방이(트램펄린)를 엄청 타던 곳이었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 터의 향후 개발 여부와 계획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뭐가 생길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다만, 창원시 성산구는 이 부지와 관련된 건축신고 등은 아직 접수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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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까지 창원 상남동 유흥가에 있었던 야구연습장 /네이버 지도 캡처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