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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장애인단체 '이동권 등 권리보장 협약 이행' 촉구 노숙농성

기사승인 2026.08.11  18: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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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약자 콜택시 증차, 휠체어 이용 장애인 탑승 수요응답형 교통 등 요구

창원지역 장애인단체가 11일 창원시청 앞에서 정책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창원시 "책협약의 취지와 의미 존중···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구체화" 밝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지역 장애인단체가 창원시에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노숙 농성에 들어갔다.

창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1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요구한다"고 밝히며 무기한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강기윤 창원시장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자립생활권, 노동권 등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지만, 취임 이후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창원지역 장애인단체가 11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침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진해지역 교통약자 콜택시 증차,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 도입, 저상버스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평생교육지원조례 제정과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 대상 확대 등도 주요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이 단체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이동하고 교육받으며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창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표를 얻을 때만 시민을 찾고 권리를 요구할 때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창원시청 앞 주차장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지역 장애인단체가 11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동안 기자실 밖에서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창원시 "정책협약의 취지 · 의미 존중, 각 협약사항 검토와 이행 노력 진행 중"

이에 대해 창원시는 창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정책협약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시는 정책협약 자체나 그 취지를 부정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문을 통해 분명하게 밝혔다.

시는 특히 "장애인의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자립생활권 등 장애인의 권리보장이 지역사회가 함께 실현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해 체결된 정책협약의 취지와 의미를 존중해 각 협약사항에 대한 검토와 이행 노력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구체화해 정책협약의 취지가 시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상호 존중과 대화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와의 소통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지역 장애인단체가 11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정책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농성에 앞서 집회를 열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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