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2026년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안동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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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1년에 단 하루,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 경북도는 이 전설에 착안해 지난 22일 안동에서 '2026년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혼남녀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했으며, 일대일 대화와 월영교 데이트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결과 18쌍이 최종 커플로 성사됐다.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매력소통 특강을 시작으로 일대일 대화, 연애·결혼을 주제로 한 소통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월영교로 무대를 옮겨 다리 위를 거닐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자유 대화와 최종 커플 매칭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음력 7월 7일)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경북도는 이를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월영교와 연계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했다.
참가 대상은 거주지 또는 생활근거지(직장)가 경북인 1984년생부터 2001년생까지의 미혼남녀다. 약 한 달간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남성 462명, 여성 110명 등 총 572명이 몰려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성은 9.2대 1, 여성은 2.2대 1이었다.
경북도는 청년들의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결혼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간 대형 예식장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하객 100명 이하로 치르는 결혼식에 최대 3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청년들이 부담 없이 만나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도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