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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감] '탈북 여성박사 1호' 이애란씨, 외통위서 文정부 '탈북정책'작심 비판

기사승인 2019.10.19  10: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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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박사는 탈북주민 대부분은 북한에서 지급되던 배급이 끊기면서 탈북행에 올랐다고 증언했다

[시사코리아저널=이판석 기자] '탈북 여성박사 1호'로 알려진 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 이애란 원장이 통일부는 어떻게 하면 김정은에게 잘 보일까,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까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탈북주민 지원책과 관련해 문재인정부의 달갑잖은 탈북정책의 비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통일부는 대통령의 북한관에 따라 정치적으로 움직여 탈북자만 피해를 본다"며 탈북자 정착 업무를 행정안전부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송영길의원이 다소 격앙된 이씨의 증언에 현정부의 통일관을 설명했지만, 그녀의 어조는 시종 불만으로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송영길 의원이 제기한 한 유투브의 언행을 들어 "청와대 앞에는 군인들이 총을 들고 있었다"는 영상물을 언급하자, "자유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자유도 없느냐"라며 반박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발끈하며  이 원장이 앞선 18·19대 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성향을 문제 삼았다.

이 원장은 이와관련 "비례대표 신청은 뉴스에 나왔을 뿐 당에서 연락 온 적도 없다"며 "북한에서 매일 '사람이 먼저'라는 말을 들었는데 대한민국이 북한과 똑같이 닮아가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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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주민 이영란 씨가 자신의 고향 길주군에는 확인할 수 없는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누출이 우려된다고 증언했다.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탈북주민 이영란 씨는 북한 길주군에는 마실 물이 없을 정도의 방사능 피폭지수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들의 잠재위험이 우려된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길주에서 흐르는 지류가 동해바다로 유입되는 만큼 위해성 인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두려움도 시사했다.

이씨 역시 "한국으로 넘어온 것에 후회는 없다. (뒤돌아 생각하면)다행이다."는 소회를 털어놓았다.

증인으로 나온 이애란박사가 경찰의 욕설과 온갖 푸대접을 이야기하자, 통일부 김연철장관의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박사와 이 씨는 이어,"탈북자들이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정부와 주변은 외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부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심지어 "산속에 은폐했던 한 탈북자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아 돕기도 했다"며 "탈북자들 상당수는 자살 또는 해외망명을 꾀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영란 씨는 "(길주에는)병명은 모른채 '귀신병'을 앓고 있다"며 "해산물은 방사능에 오염된 우려가 높은데다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모를 정도이다"고 말했다. 

이판석 기자 koreajncom@gmail.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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