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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창원의집서 펼쳐진 한복패션쇼 ‘시월향연’

기사승인 2019.10.28  2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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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래 한복디자이너 작품, 경남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이 ‘런웨이’

창원의집 한복패션쇼 ‘시월향연’이 지난 26일 창원의 집에서 열려, 경남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이 궁중한복 및 혼례식 복장을 선보이고 있다. 가운데 출연자는 경남시니어모델협회 조수연 회장.

 궁중한복·전통혼례식 복장·서구식 웨딩의상을 전통한복으로 재해석

2019 창원의집 한복패션쇼 ‘시월향연’이 지난 26일 오후 7시 창원의 집에서 창원문화재단 주최로 열렸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한복, 일상에서 만나다’를 개최한 후, 올해 2번째 한복패션쇼가 열린 것이다.

이번 패션쇼는 강명래 한복디자이너의 작품을, 조수연 회장이 이끄는 경남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이 입고 나와 런웨이를 펼쳤다.

이 자리는 지역에 한복 문화를 보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애쓰는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다.

특히 이날 패션쇼는 한복과 예술, 그리고 문화기술이 더해진 세계유일의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무대로 펼쳐졌다.

MBC 김서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패션쇼는 먼저 임금님의 외출복, 궁중의 생활한복 등 조선시대 상류층 예복의 화려하고 품격 있는 자태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결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궁중한복 무대는 참석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한미혜 경남시니어모델이 한복을 선보이고 있다.

 더욱이 경남시니어패션모델협회 회원들이 아름다운 우리 한복 맵시를 선보여 중후감을 더했다.

이 곳 창원의 집 전각에서는 평소에도 좀 더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부부들을 위해 전통혼례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궁중한복 무대의 첫 모델들도 전통혼례식 복장을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는 현대의 서구식 웨딩의상을 전통한복으로 재해석한 웨딩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전통혼례복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의상들이 선보여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날 모델들이 입고 나온 한복은 강명래 디자이너가 손수 그림을 그려 넣으며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다.

강 디자이너는 30여 년 간 한복 대중화에 힘써 오며 2016년부터 대한민국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으로, 전통 묵화 및 현대의 미적 변화를 그림 작업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명래 디자이너 "오늘 패션쇼의 작품은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현대감각의 조화를 주제로 디자인했다"며 "이 무대가 선한 모습으로 기억돼 창원시민들에게 한복과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한복 패션쇼에는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BGM 팀의 가악프로젝트 오프닝연주와 국악과 프로젝션 맵핑 영상에 맞춰 생성되는 라이브 드로잉 아트인 ‘찰나에 피다’가 김묵원과 가악 프로젝트의 무대로 펼쳐져 패션쇼와 어우러져 가을을 더욱 무르익게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2월 설립된 경남시니어패션모델협회(회장 조수연)는 경남도내 각종 한복축제 행사 참가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송년의 밤 패션쇼'(2017년 12월)를 주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2019 창원의집 한복패션쇼 ‘시월향연’이 열린 창원의 집 입구.
2019 창원의집 한복패션쇼 ‘시월향연’을 알리는 거리걸개.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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