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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합포 총선] 최형두 "표마저 도둑맞는 청년은 미래가 없다"

기사승인 2020.02.13  17: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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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택은 정당의 경선 여론조사에서 시작" 참여 당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최형두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댓거리밸리·아시아공과대학(AIT) 설립으로 진짜 미래 찾아줘야" 공약 설명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4.15총선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는 13일 오후 2시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의 경선여론조사에서 20대-30대 청년들의 표심이 도둑맞고 있다”며 “청년들이 각 정당의 경선 여론조사부터 적극 참여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 예비후보는 “투표율이 낮은 20대는 정당후보공천을 위한 여론조사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20대를 가장한 허위 여론조사응답으로 20대의 정치적 권리가 도둑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련 공문을 함께 소개했다.

마산합포구 선관위원회 등이 발송한 최근 공문에는 “각 정당에서 실시 중인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역의원 및 예비후보자와 그 측근들이 여론조사 우위를 점하기 위해 블로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연령, 성별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하거나 권유, 유도하는 식의 불법행위를 우려된다”며 “이 같은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서 집중감시해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공직선거법」제108조제11항 제1호, 같은 항 제2호에는“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거짓 응답을 지시·권유·유도하거나 둘 이상의 전화번호를 착신 전환 등 조치해 같은 사람이 두 차례 이상 응답하거나 이를 지시·권유·유도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최형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 후보는 이와 관련해 “여론조사에서 청년층의 응답률이 갤럽 같은 유명한 기관의 조사에서 조차 항상 청년응답에는 가중치가 붙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와 같은 상황을 악용해 연령을 속이고 여론조사에 응하도록 유도하는 행위야 말로 청년의 정치 참여를 사전에 봉쇄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뒤흔드는 악의적이고 퇴행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청년들의 경선 여론조사 무관심과 불참 역시도, 이 같은 반민주적 범죄행위를 방조할 수 있다”면서 청년층들의 각 정당 여론조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형두 예비후보는 “청년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택은 정당의 경선 여론조사에서 시작한다”며 청년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후보들의 정책에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최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마산 합포의 새로운 일자리, 청년 창업생태계를 위한 ‘댓거리 밸리', '4차산업혁명 자유경제지역 신설', '국립 AI휴머노이드 로봇연구소 신설’ 등 공약을 발표한 것과관련, 보충 설명도 했다.

그는 '아시아공과대학원(AIT)설립'을 포함, 조만간 경남대학교 앞 댓거리에서 청년 정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형두 예비후보는 “마산합포구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근간을 만들고 청년 미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경제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아세안 국가의 우수인재를 유치하는 ‘아시아공과대학원(AIT, Asia Institute of Technology)’을 경남대, 창원대 등 지역대학과 연계해 설립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타시옹F와 같은 신개념 스타트업 생태계와 24시간 연결된 ‘댓거리밸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가 제시한 ‘댓거리 밸리’는 ‘테헤란 밸리(서울 강남 일대의 스타트업(Start Up) 기업 밀집지역)’, ‘판교 밸리(성남 분당 판교 일대의 IT 기업 밀집 지역)’로 불리고 있는 것처럼, 마산합포지역의 대학생?청년 문화의 중심지인 ‘댓거리’ 일대에 신개념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최신 ICT 기반 협업기술(Collaboration Technology)을 이용하면 큰 예산투자 없이도 실로콘 밸리, 스타시옹F의 전문가들, 스타트업 지원회사 등과 365일 소통하고 MIT 등 유명 대학의 온라인 공동강좌를 통해 함께 학습하는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최 후보는 지역 청년들이 이미 마산합포 구도심의 작은 빈 집이나 방을 얻어 창업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자본·인재·기술 유입을 통해 복합적인 도시 재생 효과를 누려야 하는 시대다"면서 "특히, 지역 청년들이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면서도 작은 사무공간조차 얻기 벅찬 청년들의 피나는 노력과 도전에, 이제는 정치가 적극 다가서서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3일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 후보는 또한 “마산합포를 비롯한 창원지역 초중고생의 학력평가, 대학진학률 등이 저조해 10대들의 타 도시 전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마산과 비슷한 조건의 미국 볼티모어 교육청에서 추진되고 있는 1:1맞춤형 스마트교육 모델을 마산합포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해 우리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재능과 소질을 소중하게 키워 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혔다.
1:1 스마트교육은 댓거리밸리의 창의적 분위기를 더욱 진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최 후보는 "청년들이 마산합포에서 창업생태계를 이뤄나가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주거환경”이라며 “현재 도심과 멀리 떨어진 시 외곽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공주택을 도심공동화 지역에 건설해서 구도심도 살고 청년들도 시내중심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형두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무학초를 다니다가 회원초, 창신중, 마산고를 졸업했다.
문화일보 워싱턴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그는 국회, 청와대, 국무총리실에서 각각 1급 공직을 두루 거치며 국정의 중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을 컨설팅하며 최신ICT 기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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