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13일까지 도심 속 반딧불이 자연 탐사 시민체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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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는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이학은)가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내동천에서 ‘도심하천 반딧불이 자연탐사 시민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동천 하류는 국가하천인 창원천으로 유입되는 구간으로, 매년 8월~9월 약 150여 마리의 늦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2021~2024년 자체 조사 데이터 기반, 시기·날씨에 따라 변동)으로 알려져 있다.
도심하천에서 반딧불이를 만나는 일은 기후위기, 도시개발, 인공조명 등으로 서식지가 위협받는 현실 속에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이번 시민탐사는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혜택을 직접 체험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시민들과 함께 환경 실천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21년부터 ‘반디원정대’를 운영하며 늦반딧불이 개체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이번 체험 역시 전문가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탐사로 구성됐다.
이학은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은 “성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동심을 떠올리고, 아이들에게는 책이 아닌 자연 속에서 반딧불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정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반딧불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산업도시에 자연의 가치를 더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서식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