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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차전, LG 불방망이 승리···톨허스트 MVP 선정

기사승인 2025.10.27  0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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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 이끈 LG 톨허스트 "인생 가장 큰 경기 잘 치러"(종합)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1차전 경기. 승리한 LG 선수단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1선발 임무를 맡은 앤더스 톨허스트가 기대를 충족하는 역투를 펼쳐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톨허스트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2구를 던져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톨허스트의 역투를 앞세운 LG는 한화에 8-2로 승리해 2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올 시즌 중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LG 유니폼을 입은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잘 던져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견인했다.

그리고 '에이스' 공인받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톨허스트는 1회 변화구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수비 도움 속에 무실점으로 넘겼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1사 1루에서 문현빈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여기서 중견수 박해민이 펜스에 부딪혀가며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1차전 경기. 4회 초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진 2사 1루에서 노시환에게 단타를 내줬으나 채은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준 뒤 1사 1루에서 폭투해 또 고비를 맞았다.

여기서 최재훈을 내야 뜬공으로 정리하고 이도윤을 삼진으로 처리해 2-0 리드를 지켰다.

3회와 4회를 타자 6명으로 간단히 요리한 톨허스트는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다.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여기서 이도윤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처리한 뒤 손아섭까지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톨허스트는 4-0으로 앞선 6회 흔들렸다.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1차전 경기. 승리한 LG 선수단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사 3루에서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 하주석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4-2로 쫓긴 것이다.

그래도 2사 후에는 앞 타석에서 2루타를 내준 상대인 최인호를 맞아 땅볼을 유도해 임무를 마쳤다.

이날 톨허스트는 정면 대결을 펼쳐 안타 7개를 내줬다.

대신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덕분에 대량 실점을 피하고 2점으로 상대 점수를 묶었다.

톨허스트는 8-2로 점수가 벌어진 7회 시작과 동시에 송승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LG 불펜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그렇게 LG '승리 방정식'이 완성됐다.

톨허스트는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팀의 8-2 승리를 견인하며 데일리 MVP로 선정된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톨허스트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2자책점 7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연합뉴스

경기 후 톨허스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를 잘 치렀다"면서 "1회 잠시 흔들린 건 긴장 때문이 아니다. 제구가 흔들린 것뿐이다. 2회부터는 구위와 제구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호투의 공은 포수 박동원에게 넘겼다.

톨허스트는 "박동원 포수의 사인 그대로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의 볼 배합을 따라가면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신뢰했다.

또한 1회 호수비를 펼친 중견수 박해민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톨허스트는 "중견수로 박해민이 있다는 게 정말 도움 된다. 빠졌다고 생각한 타구를 모두 잡아준다"고 고마워했다.

투구 준비 동작에서 3루 쪽을 바라보는 톨허스트는 관중석의 한화 팬이 투구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습관적으로 3루 쪽으로 몸이 향하지만, 관중석을 보는 건 아니다. 그래서 (한화 팬 응원에) 영향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투구 수 82개로 6이닝만 소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 이닝 정도 더 던지고 싶었지만,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등판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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