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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이전추진 두고 진해지역사회 여진 이어져···민주당도 우려

기사승인 2026.07.30  18: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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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지역 민주당 시·도의원들 "지역경제와 상권에도 영향 미칠 수 있어"

민주당 진해지역 시·도의원들이 3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정부의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따른 해군사관학교 이전 계획과 관련해 해사 소재지인 진해를 중심으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진해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심영석 경남도의원, 정순욱·곽은정·배명갑 창원시의원은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의 미래는 진해시민과 함께 결정돼야 한다"며 해사 존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해사는 진해 유일 고등교육기관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역사적·상징적 공간"이라며 "해사 이전은 해군의 역사·정체성, 120년이 넘는 군항도시 진해의 역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사 이전은 지역경제와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생도와 교직원, 가족들이 함께 형성해온 지역의 경제·교육·문화 기반이 위축될 수 있고, 군항도시 진해의 역사성과 정체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사 통합·이전 추진에 앞서 통합 타당성, 재정 소요, 국가안보 효과, 교육 효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히 진해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정부는 해군 관련 시설과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진해의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군사시설 이전에 따른 지역사회 상실감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와 국회, 경남도, 창원시, 해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달라"며 "국방개혁과 진해의 미래 발전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게 진해시민의 뜻을 반영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앞선 27일에도 창원시의원들이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해사 통합·이전 추진에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발의·상정한 '육·해·공군사관학교 졸속 통합 추진 중단 및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촉구 건의안'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국민의힘은 해사 이전 추진에 진작부터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진해를 지역구로 둔 이종욱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경남도당 등이 해사 이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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