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포럼·문화교류활동·한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한국의 김밥과 중국의 만두에는 양국의 문화와 정감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꼭 이 요리대회에 나가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는데 한국친구들과 같이 경연대회에 참가해보니 한국음식에 대해 꼭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한식 김밥말이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우수연(빈주시.22)의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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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한중식문화교류전이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국 산동성 빈주시에서 열렸다. 사진은 한중식문화교류전 공연 모습. |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하며 중국최대의 양국 국제음식과 문화 교류 체험행사로 발전한 행사에서는 한중기호요리경연대회, 학술포럼, 문화교류활동, 한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권창희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위원회 위원(한세대교수)를 단장으로 김진국 100세정책연구원 원장을 부단장으로 한 정부주요귀빈과 양향자 이사장 외 30여명과 중국산동성, 빈주시장, 산동성 산,학관계자등 현지 일반, 학생과 약 4만여 명이 참가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한중기호요리경연대회’에서는 중국인 한식(김밥말기)경연, 한국인 중식(만두만들기) 경연이 양국의 100여명의 경연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참가자들이 양국의 음식을 체험하며 서로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중학술포럼에서는 약200여명의 식문화 전문가들이 참여, 한국과 중국의 전통 식문화와 풍습관에 대한 주제발표 토론을 벌여 앞으로 식문화는 일종의 생태문명이라 평가하며, 21세기의 식문화 트랜드를 과학·건강·녹색의 3가지 단어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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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한중식문화교류전이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국 산동성 빈주시에서 열렸다. 사진은 한중식문화교류전 요리대회 모습. |
이 행사를 주관한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이사장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행사의 결과로 한·중 양국의 음식과 문화 교류·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우리한식의 우수성을 중국 전역 뿐 아니라 전 지구촌으로 확대하는 모태가 됐다”면서 “이를 위해 아시아 국가 이외의 다양한 국가들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해서 세계무대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식문화 교류사업으로 확대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식문화교류전은 한국의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중국사회과학연합계가 공동으로 한식의 세계화 전초기지화 및 한중양국식문화 교류 정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