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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몽돌' 되돌려 보낸 美 소녀에 감사 편지

기사승인 2018.07.30  20: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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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도 미처 실천하지 못하는 용기 보여줘 고맙다"...'몽돌이·몽순이' 인형도 선물

변광용 거제시장이 동돌 2개를 돌려보낸 미국 13세 소녀에게 감사의 편지와 함께 보낸 거제 캐릭터 인형 '몽돌이·몽순이'.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이 몽돌해수욕장 관광기념품으로 가져갔던 몽돌 2개를 되돌려 보낸 미국 소녀에세 고마움을 표시하는 답장과 함께 거제의 캐릭터인 '몽돌이 몽순이' 인형, 거제 유자차를 선물했다.

지난 10일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 소포가 하나 배달됐다.  소포를 보낸 이는 미국 뉴저지에 사는 13세 소녀 '아이린'이었다.

아이린은 여름방학을 맞아 부산 외할머니댁에 왔다가 거제를 찾았다.
학동 몽돌해변에서 반짝이는 몽돌에 반해 관광기념으로 2개를 가져갔다고 한다.

이후 아린이의 어머니가 아름다운 몽돌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었고, 아이린은 몽돌이 있던 자리로 돌려 놔야겠다는 생각에 가져왔던 몽돌 2개를 편지와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 소포로 돌려보낸 것이다.

변광용 거제시장.

이 소식을 전해들은 변광용 거제시장은 몽돌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아이린 양의 마음에 감사의 뜻으로 편지를 보냈다.
변 시장은 아이린 어린이와 부모님, 그리고 외할머니께 보낸 편지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몽돌 해변으로 손꼽히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사계절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거제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라면서 "검고 작은 몽돌이지만 흑진주처럼 빛나는 몽돌이 수없이 모여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해변을 만드는 것처럼 자연은 인간에게 늘 신비함과 놀라움을 주는 거 같다"고 몽돌해수욕장의 중요성을 전했다.

변 시장은 이어 "자연은 후손에게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 어른들도 미처 실천하지 못하는 용기를 보여준 아이린 어린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아이가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신 부모님과 외할머니께도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우리 거제시가 앞으로 ‘평화’를  모티브로 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거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변 시장은 이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간직한 우리 거제도를 꼭 기억해 주시고 기회되실 때마다 찾아주시면 더없이 고맙겠다"면서 "아이린과 부모님, 그리고 외할머니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는 인사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편지는 거제의 대표 캐릭터인 '몽돌이·몽순이' 인형, 유자효차 등 지역특산품과 함께 미국에 있는 아이린 어린이에게 31일 보내졌다. 

미국 13세 여자아이가 관광기념품으로 가졌갔다가 '미안하다'는 손편지와 함께 돌려보낸 2개의 몽돌. /사진제공=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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