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 발생 '이동경로 공개'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2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25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리러스(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창원에서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창원에서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일자별로 보면 22일 2명, 23일 3명, 24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역별로 보면 성산구는 1명이 추가돼 4명, 마산합포구는 2명이다. 

창원 6번 추가 확진자는 성산구 가음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며 가족관계로 배우자가 있고,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6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처제와 함께 창원의 본인 집에서 가족모임을 하면서 접촉한 사실이 있다.

처제는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6번 확진자는 24일 오후 9시 20분경 창원보건소 구급차로 창원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6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처제가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지함에 따라, 본인도 의구심을 갖고 24일 보건소를 방문, 검체채취한 결과 24일 오후 8시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배우자는 1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신중을 기하기 위해 현재 2차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2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6번 확진자 이동 동선>

6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성산구 가음동에 있는 본인의 집인 더샾아파트에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처제와 가족모임을 했다.

다음날인 17일 오전 10시경에 자택에서 나와 도보로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 1층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후, 오후 12시경 집에 들어왔으며, 이후 계속 집에 머물고 있었다.

18일에는 몸살과 두통 증세가 생겨 자택에 머물렀다.

19일 오전 9시 30분에는 유내과(가음정시장대상가 4층)에서 진찰 후 신세계약국(가음정시장대상가 1층)에서 약을 구입해 도보로 자택에 들어갓다.

20일에는 오전 9시55분 남양동 종합상가 3층에 있는 최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오전 10시 도보로 굿모닝약국에 도착해 약을 구입한 후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했다. 오전 11시 배우자와 자가용으로 이동해 가음동 남창원농협하나로마트에서 생수 등을 구입했다.
그리고 오후 12시에 집에 도착해 점심식사 후 자가용으로 이동해 오후 3시경 의창구 신월동 상지종합상사 철물점에 들러 비닐을 구입한 후 오후 4시에 집에 도착했다.

21일 오후 5시에 자가용으로 신월동 경남낚시프라자에 들러 낚싯대를 구입했다.
이어 오후 5시 25분에 본인 거주 아파트로 이동해 단지 내 주차한 후, 도보로 이동해 오후 5시 33분에 가음정시장 내 DC마트에서 건전지를 구입하고 도보로 오후 5시 40분에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오후 6시 30분에 자가용으로 신월동 경남낚시프라자에 가서 다시 낚싯대 교환을 한 후, 오후 7시에 집에 도착했다.

22일 오전 10시 50분에 남양동 최이비인후과로 도보 이동해 진료를 받고, 오전 11시에 굿모닝약국으로 도보 이동해으며, 오전 11시 10분에 남양동 인화약국으로 가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오전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했다.

23일에는 하루종일 자택에서 머물렀다.
이날은 대구 처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본인이 인지하게 된 날이다.

24일에는 자가용으로 오전 9시 10분에 창원보건소에 도착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이후 오전 10시경 집에 도착했다.

그 날 다시 오후 1시에 자가용을 이용해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엑스레이 촬영 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 폐렴 소견은 없었다.
오후 3시 20분에 집으로 돌아온 후 오후 8시경 민간수탁검사 기관인 씨젠의료재단측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고, 오후 9시 20분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