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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창원 진해 찾아 "사관학교 통폐합은 국방 포기"

기사승인 2026.09.11  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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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사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 간담회서 "해사, 공사, 육사 없으면 대한민국 군대 다 죽는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해사도 방문 "생도들이 바다 누비며 맘껏 훈련에 전념하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역할"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1일 해군의 요람인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를 찾아 이재명 정부의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에 대해 "국방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진해에서 80년 동안 1만여 명의 해군 정예 장교를 양성해왔고 대한민국은 긴 세월 동안 시민들께 많은 빚을 졌다"며 "사관학교 통폐합은 진해 시민들께는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도 국민 분노를 자아낸다. 통합을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잘 들어보면 결국 통합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장 대표는 또 "해사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 해군을 없애는 것, 국방을 그냥 파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해사, 공사, 육사가 없으면 대한민국 군대는 다 죽는 것"이라며 "국방부가 내세우는 합동성은 전문성 없이는 명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박상웅 의원과 진해를 지역구로 둔 이종욱 의원, 국방위 소속 강선영 의원, 박충권 수석대변인, 김장겸 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해사를 빼앗아 가는 건 진해시민들의 역사, 과거, 삶을 다 떼어내는 문제"라고, 강 의원은 "2046년 해사 개교 100주년을 진해에서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를 방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분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후 진해구 도천동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헌화하고 방명록에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 진해와 해사를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서도 "사관학교 통폐합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곳 해군사관학교에 들어와서 이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를 보았다"면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셨던 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곳이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이고, 해군의 중심인 해군사관학교는 바로 이곳에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 해군사관학교를 아무런 명분과 실리도 없이 이곳에서 옮기려 하는 시도는 저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 국방을 무너뜨리는 시도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운동장 없이 축구 선수를 키우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아까 제가 이곳에 들어와서 이 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해군사관학교가 있어야 하는 곳은 바로 이곳이라고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도들이 바다를 누비며 마음껏 훈련에 전념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이다"면서 "저는 이곳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교육받고 훈련받으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애국심이 길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절로 해군이 되겠다고, 그리고 사관학교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 사명감과 명예심이 길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7일에는 공군사관학교도 방문,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속 통합·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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