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 "정의당 노창섭 부의장직 사퇴" 요구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었다.

의정활동 우수 의원에 비대위원장 · 경남도당 위원장 표창장 전수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의회 국민의힘(대표 손태화)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노창섭 부의장의 법원 약식명령 300만 원에 관한 내용을 비롯한 창원시 재정 특례 연장의 건, 구청장 시민 임명제, 연구회 용역비, 기타토의 등의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의원총회에서는 특히 최근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는 정의당 노창섭 부의장의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시민으로서 합리적인 방안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의원들은 사건 당사자인 노창섭 부의장은 상처받은 사람의 처지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과 대시민 공식 사과, 부의장직 사퇴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정식재판을 신청한 상태이므로 재판 절차와 향후 개최될 윤리특별위원회에 관련직을 내려놓고 임하는 것이 실추된 창원시의회의 위상은 물론, 그로 인해 상처받은 많은 시민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8일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본질을 왜곡하는 듯한 정의당 측의 입장문을 토대로 사실을 은폐하거나, 핑계로 일관하는 모습은 그들이 주장하는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중앙당부터 지역위원회까지 남녀평등 교육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와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창원시의회 의장단에도 조속히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손태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창원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를 반영하고 시장의 공약과 시정 현안에 관한 감시와 감독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의정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역량을 강화해 창원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총회에서 의정활동 우수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표창이 전수됐다. 사진은 박남용 시의원(왼쪽)이 비상대책위원장 표창장을 전달받고 있는 모습.

한편,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형두 국회의원과 경남도당 차주목 사무처장, 장희철 조직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경남도당 위원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비상대책위원장상은 △구점득 △박남용 △박선애 △박춘덕 △이찬호 의원, 경남도당위원장상은 △권성현 △김경수 △진상락 △이천수 △김인길 의원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