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출근길 영하권 추위 전국 아침 최저기온 -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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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를 보이는 2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 가족이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화요일 오전까지 추위 계속 예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월요일인 3일에는 아침 출근길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4∼5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철원 -4도, 세종 -2도, 과천·충주·원주 -1도, 수원 0도, 서울·광명·인천 1도, 대구 2도, 울산 3도, 부산 4도 등이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서부에 이날 오후 9시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건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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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3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모레는 경기동부내륙과 강원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서울 등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겠다.
3일 강원동해안 지역과 경북동해안, 남해안에는 곳에 따라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과 강원산지, 남부지방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풍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와 동해안, 경북동해안 등은 이날 밤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3일 새벽까지 시속 70㎞ 이상(산지 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