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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삼천포농악' 명칭 진주.사천시 자존심 대결

기사승인 2011.07.18  1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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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정창식 정책자문단장 "진주시가 삼천포농악 명칭 도용" 주장 '일파만파'

고유명칭 도용 문제를 놓고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가 자존심 대결 양상을 빚고 있는 진주삼천포농악 공연장면.
[시사코리아저널/ 사천=김용수 기자] 진주삼천포농악의 고유명칭 도용 문제를 놓고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가 자존심 대결 양상을 빚으며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사천시 정책자문단장인 정창식 동의대 교수는 지난 8일 있은 향촌동 소재 남일대리조트에서 사천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시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시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워크숍에서 "진주삼천포 농악은 본래 삼천포 농악이었으나, 진주시가 삼천포농악의 고유명칭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단장은 지역 통합에 대해 "진주와의 통합은 부정적이고, 남해· 하동과의 통합을 검토해야 된다"는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본래 삼천포만의 농악으로 전래됐으나, 진주시에서 삼천포농악의 전수자를 고용한 사실 하나만으로 삼천포 농악의 고유 명칭을 도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는 정창식 사천시청자문단장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진주삼천농악보존회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하며 정만규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정 단장의 무임승차 발언이 쉽게 수면아래로 가라않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진주삼천포 농악' 고유명칭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말썽이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잇다.

뿐만아니라 양 시 간의 자존심 대결로 번져나갈 공산도 커질 우려를 낳고 있다.

진주삼천농악보존회는 "정 단장은 영남을 대표하는 12차 농악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했던 문화재청 전문위원과 지금까지 농악을 전승하고 발전시켜온 수많은 사람들을 모욕한 것"이라며 "정 단장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 사료와 근거 등을 공개하고 해명해라"고 촉구했다.

또한 "1965년 문화재관리국의 무형문화재지정조사 당시 하동 출신 황일백 선생과 삼천포출신 문백윤 선생이 각각 상쇠와 부쇠를 맡아 시연했다.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전문연희패 뜬쇠패로 불렸던 진주농악계원들이었다"며 "당시 삼천포 사람은 문 선생 한명 밖에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진주삼천농악'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이어 "1966년 6월 '12차 농악' 중요무형문화재지정은 단체가 아닌 개인지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주농악은 연희중심이었고, 삼천농악은 마을두레농악이었는데, 오랜 기간 각각 다른 판제로 전승되다가 김선옥 선생과 박염 선생의 노력으로 한데 합쳐져 현재 12차 농악의 맥을 잇고 있다"며 "그런데, 국가가 보조를 해주는 인간문화재를 두고, '전수자 고용과 도용'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음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정창식 사천시정책자문단장은 "나는 지역을 연구하는 학자다. 학자로서 양심에 가책 없다.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기술한 것"이라며,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에 공개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정 단장은 또 "문화재청이나 보존회가 말하는 객관적 사료라고 하는 것들은 전부 진주중심으로 작성된 것이다. 내 주장은 1964년과 1965년 삼천포시청 공보실에 근무했던 사람들에게 알아보면 증빙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요무형문화재 11-가호 1인 진주삼천포농악이 국회 대회의실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진주삼천포농악의 유래

진주삼천포농악 중요무형문화재 11-가호 1 의 유래는 농악설립에는 농사안택축원설(農事安宅祝願說), 군악설(軍樂說), 불교관계설(佛敎關係說)등이 있으나 농악의 목적에 따라서 당굿과 같은 마을굿, 지신밟기굿, 걸립굿, 두레굿, 판굿 등으로 분리 발전한 것이다.

진주삼천포농악은 1966년에 지정될 당시에는 '농악 12차'라 했으나 1986년에 '진주농악'으로, 1993년에는 '진주삼천포농악'으로 개칭됐다.

명칭은 바뀌었으나 이 농악은 12차의 판굿으로서 걸립굿과 두레굿 등의 가락을 12종 36가락을 구성, 정립한 것으로 진주와 삼천포지역에 전래되고 있는 경남형 농악이다.

이 판굿은 진해의 명 상쇠였던 박경호로부터 진주시의 고 김한노에 이어졌으며, 초대 상쇠보유자였던 진주의 고 황일백과 삼천포의 고 문백윤이 전수 받았던 것이다.

진주삼천포농악의 편성은 영기, 농기, 나발, 꽹가리, 징, 북, 법고 그리고 양반, 포수, 집사, 농군, 가장녀, 무등 등으로 한다.
쇠가락은 흩다드래기, 겹다드래기, 삼채다드래기, 영산다드래기, 잔다다드래기, 덧뵈기, 판굿길군악, 길군악, 오방진가락, 호호굿가락 등이 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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