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 1만6천명 줄고, N수생 1만4천명 늘어···반수생만 '10만명 육박'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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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 서울 동작구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사탐런·확통런 최고조···"과목 유불리 불가피, 수시지원시 보수적 접근해야"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이 20만명에 육박하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사탐런, 확통런 등 특정 과목에 수험생이 몰리는 현상도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 N수생 19만6천명, 2004학년도 이후 최대 규모···재학생은 1만6천명 줄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에 총 55만1,86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수능 응시자(55만4,174명)보다 2,310명 감소한 규모다.
무엇보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6,506명(4.4%)이나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를 이끌었다.
그러나 N수생(졸업생·검정고시생)은 19만6,473명으로 작년(18만2,277명)보다 1만4천명가량 증가하며 2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전 N수생 최대치는 2004학년도의 19만8,025명이다.
졸업생만 놓고 봐도 17만3,706명으로 23년 만에 최대치다.
검정고시생은 2만2,767명으로 32년 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은 졸업생들 가운데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가 다시 수능에 응시하는 '반수생'만 9만9천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재학생과 N수생을 비율로 비교하면 64.4% 대 35.6%다.
N수생이 역대 규모로 몰린 데는 올해가 현행 수능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인 데다 지역의사제가 처음 도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년 실시되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문·이과 통합시험 형태로 치러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행 수능 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라 N수생이 대거 가세하며 대입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시 지원은 물론 본인 수능 점수를 예측할 때도 보수적인 접근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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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인 8월 24일 서울 동작구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위해 번호표를 뽑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 사탐런·확통런, 통합수능 후 역대 최대···"문과생은 더 보수적으로 접근"
올해 수능에선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사탐)에 응시자가 몰리는 '사탐런', 수학에서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에 몰리는 '확통런' 현상이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탐 응시생은 전년 대비 8만2,969명(11.4%)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과탐) 응시생은 9만2,734명(2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전년 대비 3만8,813명(13.0%) 증가한 반면 미적분과 기하는 전년 대비 4만1,068명(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에서도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의 응시 비율이 각각 25%, 75%로 집계돼 역시 특정 선택과목의 쏠림 현상이 컸다.
종로학원은 올해 대학 입시에서 최대 변수를 사탐런과 확통런으로 꼽았다.
임성호 대표는 "과목간 유불리가 매우 극심해지면서 본인의 노력과는 별개로 입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며 "탐구과목에 대한 유불리를 정밀히 파악하고, 수능최저 확보 여부 등을 마지막까지 점검한 뒤 수시 원서접수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특히 문과생의 경우 내년부터는 이과생과 같이 수학2 과목은 물론 과탐도 응시해야 하는 만큼 올해 대입 전략을 짤 때 더 보수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