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예년보다 포근하고 일교차 큰 가을날···내주 초 강추위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길 옆 은행나무가 연노란빛으로 물들었다. /거창군 제공

동해안 대기 건조···16일 오후 강원산지 등 강풍도 불어 '불조심'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주말까지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포근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가을날이 이어진다.

토요일인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도와 16도, 인천 5도와 15도, 대전 3도와 17도, 광주 6도와 18도, 대구 3도와 16도, 울산 6도와 18도, 부산 8도와 20도다.

16일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1∼10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4∼20도겠다.

이번 주말, 아침에는 중부내륙·산지와 남부지방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는 등 쌀쌀하겠지만 11월 중순치고는 기온이 높은 편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은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급락하겠다.

1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0도, 낮 최고기온이 4∼14도겠고 1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7∼4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4∼11도에 머물겠다. 이때 지상에 강풍까지 불면서 말 그대로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겠는데, 특히 16일 오후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같은 날 밤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90㎞) 안팎의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화재 위험성이 더 커지겠다.

16일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밤 충청과 전북에 오락가락 비(해발고도 1천ｍ 이상 강원산지에는 눈)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이 많아야 5㎜ 미만으로 적겠다.